중앙일보 달라스 지사 창간, “언론의 새 지평 열어”
미주중앙일보(대표 남윤호) 달라스 지사(대표 김현주)가 지난 21일(금) 다시 문을 활짝 열었다. 달라스 지사는 이날 2개 섹션 총 32페이지로 구성된 창간호를 내고 김현주 대표 체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사 사무실이 위치한 캐롤튼 소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창간식에는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를 비롯해 김현주 달라스 지사 대표,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 낸시 클라인 캐롤튼 부시장, 리차드 플레밍 캐롤튼 시의원,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 콜라도주 한인회 박찬인 이사 등 100여명이 넘는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20여개에 달하는 축하 화환과 화분들이 배달되면서 달라스 중앙일보와 주간포커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달라스 지사의 재창간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남 대표는 미국에서 매 3주마다 1개의 지역신문사가 문을 닫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8년에서 10년 후에는 미 전역에 신문사가 1천개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곳에서는 한 신문사가 독점을 하게 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아예 아무런 언론 매체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어떤 경우든, 이러한 현상은 지역사회에 굉장히 부정적일 것”이라며 “이런 와중에 달라스에서 김현주 대표가 새롭게 중앙일보를 다시 발간하게 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이어 “몇 해전, 전 달라스 지사가 한인사회에 걱정을 끼쳐드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김현주 대표의 달라스 중앙일보는 완전히 새로운 미디어로서 한인사회에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낮에 케네디 박물관에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new frontier’라는 키워드를 접했다. 김현주 대표께서도 달라스에 새로운 언론의 지평을 열어갈 것을 확신한다”며 개회사를 마쳤다. 김현주 달라스 지사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달라스 중앙일보를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언론, 잘못을 지적하되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 언론’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언론의 역할이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에 있다고 전제한 뒤 “저희 달라스 중앙일보는 지역 특색에 맞는 전문화된 기사와 창의적인 컨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언론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요즘 누가 신문을 보느냐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저는 사람들이 신문을 본다고 생각한다”며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트스와 같이 전국 뉴스를 다루는 언론매체는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쇠퇴할 수 있지만 지역 언론매체들은 그렇지 않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이민사회에 있어서 지역에 특화된 뉴스와 소소한 사람사는 이야기를 전하는 지역 신문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그 뉴스를 접할 수 없을 때가 많다”며 “앞으로 달라스 중앙일보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되, 이민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매체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현주 대표는 “지난 20년간 콜로라도에서 최대 규모의 한인 언론사를 운영해온 경험과 원칙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20년은 달라스에서 더 큰 꿈을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며 “잘못된 것은 정확하게 지적하되, 칭찬에 인색하지 않고, 가끔은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달라스 중앙일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축사에 나선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은 “한인사회는 캐롤튼 시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중앙일보가 그러한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고, 한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뉴스를 전하는 매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축사에서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은 최근 급격한 한인 인구 유입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른 동포 언론의 책임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새롭게 발간되는 달라스 중앙일보가 정론직필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동포 언론의 책임을 다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광헌 소장은 또한 “중앙일보와 주간포커스가 따스한 언론, 내일을 바라보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며 “동포사회의 아픈 곳을 살피면서 소수의 다양한 목소리도 잘 대변해 줄 것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 콜로라도주 한인회 박찬인 이사장 역시 달라스 중앙일보의 창간을 축하하며 창간식 참석자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미주 중앙일보 역사상 처음으로 두개(텍사스, 콜로라도) 주에서 중앙일보 지사 발행인으로 취임하게 되는 김현주 대표는 중앙대학교에서 신문학 석사(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인쇄신문의 대응방안에 관한 연구)를 취득하고, 중앙언론연구소 편집위원, 한국일보 덴버지사 취재부장 등을 거쳐 현재 덴버 주간포커스 대표(2006~현재), 덴버 중앙일보 사장(2019~현재), 콜로라도 한미청소년문화재단 대표(2016~현재)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일보 달라스 지사 사무실은 캐롤튼에 위치해 있으며, 주소는 1028 Mac Arthur Dr.,Suite 104, Carrollton, TX 75007 이며 전화번호는 469.289.0389, 이메일은 [email protected]이다. 토니 채 기자중앙일보 달라스 달라스 중앙일보 달라스 지사